채권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5일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바닥권인식이 확산되면서 주요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특히 국고채금리는 7%대로 다시 반등했다. 전날 금통위가 현재 금리수준이 적정하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호가를 높여서 팔자고 하는 세력만 있을 뿐 사자세력이 실종돼 체결도 많지 않았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43%포인트나 오른 7.10%,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0.12%포인트 상승한 8.70%를 기록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6.56%, 1년물 통안채는 거래가 뚝 끊긴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채권부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대부분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다시 금리가 하락하기는 힘들고 상승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