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박병규)은 18일 현대측의 인력감축 계획과 관련해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력감축을 철회하고 체불임금을 즉각 지불하도록 요구했다.노동조합은 『인력감축은 공장규모 축소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하며 지난 97년7월 부도협약 이후 회사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종업원들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현대측은 응찰조건으로 제시했던 현 수준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산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또 『현대측의 관리직 사원 30% 감축이 회사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면 이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회사정상화 이후 우선채용 등 보장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광주=김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