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존 틀 깨고 과감한 도전 'X-프로젝트' 가동

미래부 '위대한 질문' 국민 공모

문제해결 연구팀엔 연구비 지원

# 지난 2006년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는 9개월간 인도를 여행하다 스스로에게 문득 질문을 던졌다. 잦은 정전으로 밤에 책을 읽기도 힘든 환경을 겪으며 "소량의 전기를 직접 만들 수 없을까"라는 엉뚱한 질문이었다. 해답을 찾아나선 박 대표는 3년 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8월 실제로 흐르는 물이 있는 곳이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발전용 소형 터빈을 개발, 현재 청계천 스마트 충전소(청마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도 도전적이고 기존 틀을 깰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는 'X-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국민 모두에게 창의적 질문을 받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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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X-프로젝트' 추진위원회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위대한 질문(X문제)' 국민 공모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7월31일까지 'X-프로젝트' 대표 홈페이지에서 X문제 공모를 진행한다. 제안된 질문을 토대로 8월말까지 '100대 위대한 질문'을 선정, 9월1일 발표한다. 제안자들에게는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9월부터는 100대 질문별로 해결 방법인 '위대한 답변'을 찾아줄 연구팀을 공모할 예정이다. 여기서 뽑힌 연구팀에는 연구비를 지원한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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