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도요타 “시에나 가격에 한ㆍ미FTA 효과 先반영”

2.7 LE 4,290만원ㆍ3.5 리미티드 4,990만원 한국도요타가 7인승 미니밴 시에나 가격에 한ㆍ미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를 선(先)반영했다고 밝혔다. 시에나는 한국도요타가 처음으로 도요타 미국 공장에서 국내에 들여와 파는 차종이다. 한국도요타는 8일 시에나의 판매 가격을 2.7 LE 4,290만원, 3.5 리미티드 4,990만원으로 책정하고 이날부터 전국 도요타 전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도요타 측은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한ㆍ미FTA 발효 시 예상되는 관세 인하 효과를 리무진 시에나 가격에 앞서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국도요타가 미국 공장서 만든 차량을 들여온 것은 일본 대지진과 유례없는 엔고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시에나의 판매 목표는 월 50대로, 한국도요타는 이 차량이 레저를 중시하는 가정과 함께 기업의 의전 수요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나의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한 좌석과 뛰어난 공간활용성으로, 탑승자가 거의 누울 수 있을 정도로 펴지는 ‘오토만 시트’를 채용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환율 등을 외부 환경 변동성이 커 가격 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에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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