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증권사, 사이버.소형점포로 승부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로 5대 대형사 위주로 증권사 점포확장이 두드러졌으나 올들어서는 중소형사들의 지점확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이들 중소형사들은 대형사들과의 과당경쟁을 피하고 지점개설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로 사이버지점이나 수도권 위성도시,지방도시의 소형점포위주 개설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들어 SK증권은 1월 하순부터 청주와 광주지역에 중형점포를 신설했으며 부국증권이 경기 산본에 사이버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경기 고양,평촌,수지,용인 등에도소형점포나 사이버지점의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신한증권은 1.4분기중 창원과 동대문에 소형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며 지난해 운용부문을 분리, 증권사로 전환한 제일투신증권은 청주,안양,전주,수원 등지에점포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또 중소형사 가운데 사이버영업망 확장에 가장 많은 공을 들여온 세종증권은 1.4분기중 모두 10개 사이버지점의 신규개설을 준비중이다. 중소증권사들이 이같은 지방중심도시 및 수도권 위성도시의 사이버 및 소형점포개설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이미 대형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대도시 중심권의 경쟁을 피하는 대신, 신흥 인구밀집지역이나 상권을 집중공략할 수 있으며 특히 규모상손익분기점 달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사이버 비중증가로 수수료율은 낮아지고 있어 중소형사들이 개설비용이 적고 비용회수도 손쉬운 사이버 및 소형점포위주의 지점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