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최대 천안 오디오공장 준공/해태전자

◎“연 200만대 생산… 내년 매출 3,700억”/본격 가동체제 돌입(주)인켈과 나우정밀을 흡수합병한 해태전자(대표 신정철)가 천안에 동양최대규모의 자동화된 오디오공장을 준공, 본격 생산에 들어가며 국내 최대의 오디오업체로 발돋움했다. 해태전자는 오디오 조립 20개 라인, 기판제조 30개라인(연간 2백만대 생산규모)의 천안오디오공장을 준공, 양산에 들어갔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94년 11월 착공, 이번에 완공된 천안공장은 연건평 1만1천5백55평규모(지하1층, 지상3층)로 총3백40억원이 투입됐으며, 1천1백3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내년 매출목표를 내수 1천9백90억원, 수출 2억3천만달러등 총3천7백억원(96년 3천1백억원)으로 98년은 내수 2천2백80억원, 수출 3억달러 등 총 4천5백억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각각 달성하기로 했다. 당분간 전체 20개 조립라인중 8개라인을 가동키로 한 해태전자는 천안공장에서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오디오전품목을 생산하고, 일부 채산성낮은 저가오디오 등은 중국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하기로 했다. 해태전자는 이번 천안공장 준공을 계기로 기존 구인켈공장인 도봉동공장및 방학동공장의 23개 라인을 이전키로 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리시버 엠프, 콤팩트디스크 플레이어(CDP), 데크등의 순으로 단계적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촉진하고, 물류비절감을 위해 공장이 한강이북에 위치하고, 해태전자에 대한 매출의존율이 60%이상인 부품업체와 외주임가공업체에 대해 천안공장으로의 동반이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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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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