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이브이엠, 재무구조 개선 나서

제이브이엠이 이달 중 키코(KIKOㆍ통화 관련 파생상품)와 관련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제이브이엠은 13일 달러화로 빌린 42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상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상환하는 차입금은 제이브이엠이 환율변동에 따른 피해를 막고자 관련 파생상품인 키코에 가입하면서 빌린 외화(달러)로 이달 중 키코 계약이 만료돼 갚기로 한 것이다.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면서 제이브이엠의 총 단기차입금액은 1,613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제이브이엠은 남아있는 차입금 1,193억원도 꾸준히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의 회계 담당자는 “키코에 가입 시 결제 통화가 달러였기 때문에 예금을 담보로 비슷한 수준의 달러화를 대출받았던 것”이라며 “이달로 키코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나머지 차입금도 500~600억원씩 상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올해 주력 제품인 약품 조제ㆍ관리 시스템의 미국ㆍ유럽 수출을 늘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를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나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당 국 특허를 활발히 취득해 왔고 생산설비 투자도 이미 끝낸 상태라 매출을 늘릴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제이브이엠은 오후 1시2분 현재 전날보다 0.76% 내린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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