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결혼이 사랑의 완성? 그건 환상이지…’해피 이벤트’ 본 예고편 공개

‘블루 발렌타인’ ‘우리도 사랑일까’ 감성 이어가는 로맨스 영화





결혼에 대한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 볼 영화 ‘해피 이벤트(수입 ㈜더블앤조이픽쳐스·배급 ㈜마운틴픽쳐스)’의 본 예고편이 공개됐다.

프랑스의 대표적 작가인 엘리에트 아베카시스의 소설을 각색한 ‘해피 이벤트’는 ‘결혼으로 완성될 완벽한 사랑’을 꿈꾸던 한 커플이 예기치 못한 사건들로 인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블루 발렌타인’ ‘우리도 사랑일까’의 감성을 이어가는 섬세한 감정의 로맨스 영화다.


‘해피 이벤트’ 예고편은 사랑에 빠진 바바라와 니콜라스의 달콤한 모습들로 시작된다. 자유롭게 이곳 저곳을 누비며, 마치 세상에 둘만 남은 듯 사랑이 선물하는 행복함을 만끽하는 이들의 모습은 따뜻한 햇살과 경쾌한 음악이 어우러지며 보는 것만으로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이후 바바라와 니콜라스는 결혼으로 완성될 완벽한 사랑을 꿈꾸며 가정을 이루고, 본인들을 꼭 닮았을 천사 같은 아이와의 만남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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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바바라는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면서 행복감과 동시에 불안감을 느끼고, 이러한 변화들은 니콜라스와의 관계마저 뒤흔들어 버린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한 행동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연결되자, 두 사람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이 때문에 악화되어 가는 관계는 스크린 밖의 현실과 닮아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저리게 한다.

특히 “뭘 해도 기쁘지 않고,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 속이 뻥 뚫린 것 같아”라는 바바라의 대사는 누구나 경험했을 사랑의 아픔을 절절히 표현해내 깊은 공감이 가능하게 한다.

이렇듯 짧은 영상만으로 행복한 사랑의 감정부터 빛을 잃어가는 사랑 때문에 느껴야 하는 슬픈 감정까지 무한한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영화 ‘해피 이벤트’는 따뜻한 햇살과 꽃 향기 가득한 4월,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5일 개봉.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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