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령의 신곡 ‘나 왜 헤어져’의 뮤직비디오가 방송 3사 심의에서 모두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혜령이 2년 만에 발표한 신곡 ‘나 왜 헤어져’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KBS2TV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 출연 중인 탤런트 연미주가 여자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방송 3사는 연미주의 노출신과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 등을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괴로워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은 곡 ‘나 왜 헤어져’의 뮤직비디오는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은 연미주가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어 남자친구를 살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혜령의 소속사인 푸름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별 후 충격을 영상으로 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며 “방송 가능한 버전을 별도로 제작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슬픔을 참는 세 가지 방법’으로 데뷔해 주목을 받은 가수 혜령은 미니음반 ‘원 나잇 러브’를 발표, 오는 8일 오프라인과 11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문제가 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6일부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곰TV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