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社 "한국경제 경착륙 진행"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한국경제는 지금 경착륙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시티은행과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5일 '한국 주간경제 및 시장보고서'를 통해 "원화 약세, 채권 강세, 주가 급락 등의 현재의 시장 상황으로 판단해볼 때 한국경제는 급격히 침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한국은 구조조정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라도 경기부양 정책을 도외시할 것이 아니라 구조조정과 함께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한국경제는 4ㆍ4분기 들어서면서부터 투자심리가 계속 불안해지고, 주식시장도 속도는 줄었지만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시지표들도 잘못돼 가고 있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경제는 내년 상반기 주가는 바닥을 찍고 거시지표도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오현환기자
입력시간 2000/12/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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