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건설 업계 첫 매출 7조 달성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밑돌아<br>LGT 영업익1년새 26%↑


현대건설이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7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큰폭의 외형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4ㆍ4분기는 글로벌경기 위축등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조2,711억원, 4,80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7%, 3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7조원돌파는 업계 처음이다. 이에 반해 현대건설의 지난 4ㆍ4분기 매출액은 2조2,160억원, 영업이익은 7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8% 가량 급감했다.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지만 평가는 우호적이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가격 상승분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4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이는 경쟁 건설사에 비해 단연 돋보이는 실적”이라며 “현대건설은 재무구조도 건전하고 성장성 자체도 유효해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LG텔레콤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6.6% 증가한 7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8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늘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성쪽 매출이 기대치에 조금 못 미치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소폭 후퇴했다”면서 “그러나 향후 매출전망이 나쁘지 않고 시장이 안정되면 마케팅비용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여전히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현대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2.14%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고 LG텔레콤 주가는 0.11%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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