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별도 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38.6% 늘어난 1,99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3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79억원으로 66.0% 증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2분기에 HM71224 계약금 유입에도 본업 부진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영향으로 충격적인 실적을 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단기 실적보다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 기반의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임상 단계별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과 추가 당뇨치료제 기술수출 계약 등 주가 모멘텀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전날 한미약품이 헬스케어업종 내 역대 최대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73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한미약품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전날 18.4%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