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아이러브박지성 정기적금' 가입 고객들은 19일 프랑스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터진 박지성 선수의 천금같은 동점 골에두배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
우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데다 예금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있기 때문이다.
아이러브박지성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3.8%를 지급하고, 최대 0.6% 한도내에서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0.2%씩를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 적금에 가입된 1만9천680계좌의 소유주들은 이미 4.0%의 금리를확보한 상태이며 0.4%의 추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월드컵 대표팀이나 선수의 성적에 연계해 추가 금리를 지급한 첫 사례"라며 "지난달말까지 이 적금에 가입된 금액은 총 186억원이나, 박 선수가 추가로 골을 넣으면 가입 금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