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산하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마그네슘 제련기술 상용화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RIST는 22일 강릉시 강릉과학산업단지내 강원산업기술연구본부에서 마그네슘 제련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RIST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마그네슘 소재의 국산화를 목표로 지식경제부의 ‘마그네슘 파일럿 실험동 및 희소금속 실용화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이번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했다.
RIST는 앞으로 파일럿 설비를 통해 마그네슘 제련 원천기술 및 상용화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또 RIST의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포스코는 내년 6월까지 연산 1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제련소를 건설하고 오는 2018년에는 연산 10만톤 수준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운석 광석에서 열환원 과정을 통해 추출되는 마그네슘은 전세계에서 연간 85만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 중 80% 이상의 생산을 중국이 독점하고 있어 가격 및 수급 불안정성이 잠재하고 있는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