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관들, 주총서 거수기 역할 여전

기관투자자들이 올해 역시 상장사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견을 거의 내지 않아 회사측의 거수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기관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 내 12월 결산 법인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찬성 의견을 제시한 비율은 97.88%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 내에서도 기관들은 98.05%의 찬성률을 보여 철저한 거수기 역할을 했다. 반면 주총 안건에서 반대의견을 낸 경우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0.27%, 1.31%에 그쳤다. 반대 의견을 표시한 안건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감사선임과 배당이 각각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사선임(5건)ㆍ사외이사(5건), 재무제표(3건), 감사보수(2건)ㆍ이사보수(2건)ㆍ정관변경(2건)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정관변경(4건)이 가장 많았고, 지배구조와 관련한 내용에도 2건의 반대 의견이 나왔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각각 7건의 반대 의견을 내 가장 많았고, 푸르덴셜자산운용(4건), 드림자산운용ㆍ흥국생명보험ㆍHSBC펀드서비스(이상 3건) 등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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