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5~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 국내 문화콘텐츠 기업들과 연결시키는 ‘코리아 미디어 콘텐츠 마켓 2010(KMCM 2010)’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게임ㆍ애니메이션 등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지 못했던 문화콘텐츠 분야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도 해외수출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32개국 170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며 주요 상담 분야는 게임ㆍ애니메이션ㆍ캐릭터ㆍ방송 콘텐츠 4개 분야 외에 모바일컨텐츠ㆍ코믹ㆍ컴퓨터 그래픽 등 7개 분야로 확대됐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 행사에는 국내 20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문화 콘텐츠 산업은 제조업 대비 성장률, 고용유발 효과, 수출 증가율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KMCM 행사를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상담회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