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일규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우수 디자인社 해외사절단으로 파견"


이일규(57)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15일 "2,500여개에 달하는 디자인전문회사 가운데 우수한 20여개 정도를 선정, 이들로 구성된 '디자인사절단(가칭)'을 해외에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사절단은 무역투자사절단처럼 해외 각국을 방문,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전시하고 현지 업체로부터 디자인 계약도 따내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말 SBS TV를 통해 방영되는 주말 드라마 '푸른 물고기(고소영 주연)'에 협찬, 내용 및 소재 상당 부분을 디자인 분야에 특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으며 '옥탑방고양이' 작품을 만들었던 김수룡 PD와 구선경 작가가 팀이 돼 새로운 드라마를 방영한다"면서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만큼 전국민에 대한 디자인 인식을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7일 디자인법 개정안에 대한 공정회를 개최, 기존 '산업디자인진흥법'을 '디자인진흥법'으로 개정해 디자인 정책 지원 및 적용 범위를 제조업 위주에서 공간ㆍ시설ㆍ공공환경 등 공공 분야로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디자인대토론회, 범디자인계 걷기대회, 디자인코리아 2007 개최 등 굵직굵직한 사업 계획들을 내놓았다. 올해로 취임 2년째를 맞는 이 원장은 "디자인 분야 정책 강화를 위해 지난해(31억원)보다 늘어난 45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전체적으로 160억원(일반 회계 기준, 2006년 12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문화 확산과 디자인 비즈니스 강화 등의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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