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골프매거진 선정 올 국내 최고의 샷은?

강경남, 레이크힐스오픈 4R 1온한 파4 17번홀 티샷<br>김경태 한국선수권 4라운드 마지막홀 'OB 티샷'은 최악

2007 시즌 국내 무대 최고의 샷은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이 레이크힐스오픈(제주 레이크힐스CC) 최종라운드 파4의 17번홀에서 1온에 성공했던 티 샷이 꼽혔다. 최악의 샷은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코리아CC)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김경태(21ㆍ신한은행)가 날린 OB티 샷이 선정됐다. 서울경제신문 골프매거진은 2007년 12월호에 올 시즌을 돌아보며 최고의 샷과 최악의 샷을 선정한 결과 이같이 꼽혔다고 밝혔다. 최고의 샷으로 뽑힌 강경남의 파4홀 1온 드라이버 샷은 당시 이글이 됐고 마지막 홀 버디로도 연결돼 연장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강경남은 강욱순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일궈냈으며 이후 2승을 추가, 지난해 상금왕의 자존심을 살리며 김경태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최악의 샷이 된 김경태의 티 샷 OB는 당시 2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던 그에게 우승 트로피를 빼앗아갔다. OB이후 다시 티 샷을 날린 뒤 4번째 샷을 홀에 절묘하게 붙여 보기를 기록했던 터라 티 샷 OB가 더 안타까웠던 상황이었다. 이 샷은 ‘최고의 선수가 날린 최악의 샷’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최고의 샷으로는 신지애가 KB국민은행 3차 대회 2라운드 13번홀에서 날린 세컨 샷도 지목됐다. 당시 20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날렸던 그 샷은 볼을 홀 1m에 붙였고 신지애 우승을 견인했다. 그 대회 우승으로 신지애는 힐스테이트 서경오픈부터 시작된 3주 연승의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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