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시장개방 대상국에 미,한국 지목/USTR대표 지명자

【뉴욕=김인영 특파원】 한국의 당면한 경제 난국에도 불구, 향후 클린턴미행정부의 대한 시장개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샬린 바셰프스키 신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지명자는 29일 미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 향후 4년간의 대외통상정책 목표를 설명하는 가운데 한국을 주요 시장개방 대상국으로 지목했다. 바셰프스키는 클린턴 행정부가 앞으로 「공격적인 시장개방 압력」을 펴나갈 국가들을 열거하면서 일본, 중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과 함께 한국을 꼽았다. 그의 이러한 언급은 현재 미국이 대한교역에서 상당한 흑자를 내고 있지만 이에 관계없이 한국의 시장개방 정도를 면밀히 주시, 필요할 경우 적절한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일, 중 등과는 달리 미국과의 교역에서 상당한 적자를 보고 있다. 미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중 미국의 대한교역수지는 3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양국 무역사상 최대규모의 출초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전체로는 35억∼36억달러 흑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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