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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장] 서울 매매가 하락…전세가 상승 이어져


서울 아파트값 무섭게 떨어진다
[아파트시장] 서울 매매가 하락…전세가 상승 이어져11월 현재 서울 아파트 값 연초 대비 4.2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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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혜택이 끝나는 시점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6%, 신도시가 0.02%, 수도권이 0.01% 각각 하락했다. 예년에는 감면 혜택을 받으려는 막바지 수요의 움직임으로 연말 반짝 상승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올해는 부동산 가격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서울은 강동구(-0.18%), 송파구(-0.11%), 강남ㆍ강북구(이상 -0.10%), 노원구(0.09%)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 2년 면제, 개포주공 1단지 정비계획안 통과 등의 호재가 잇따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강남구(-0.26%), 송파구(-0.23%), 강동구(-0.08%), 서초구(-0.04%)에서 일제히 하강곡선을 그렸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셋째주 이후 49주 연속 내림세다.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는 분당, 남양주시, 인천(이상 -0.03%), 용인ㆍ고양ㆍ구리ㆍ파주시(이상 -0.02%) 등의 매매값이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5%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몰린 서초구(0.22%)를 필두로 송파구(0.11%), 양천ㆍ서대문ㆍ성북구(이상 0.07%) 등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평촌(-0.02%)과 일산(-0.01%)은 가격이 내렸고, 광명(0.04%)ㆍ평택(0.03%)ㆍ용인시(0.02%)는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서울 아파트값 얼마나 떨어졌나
성행경기자
서울 올 신규 분양 6438가구… 10년내 최저
집값 약세로 공급일정 속속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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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2003년부터 2일까지 서울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물량을 집계한 결과 공급물량이 31개 단지, 6,438가구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일반 분양물량이 가장 적었던 2006년의 6,918가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03년 2만3,177가구였던 서울 아파트 일반 분양물량은 3년 연속 감소해 2006년 저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만1,527가구와 1만1,777가구씩 공급됐다.

그러나 최근 집값 약세에 조합ㆍ시공사 간 갈등으로 분양 일정을 늦춘 단지들이 속출하면서 올 들어 공급물량이 다시 급감했으며 특히 1월과 9월에는 아예 신규 분양물량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현재 서울 아파트 값은 연초 대비 4.28% 하락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오는 12월에도 대선 때문에 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잡기 힘들어 사실상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은 마감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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