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학기 앞두고 가방 판촉전 치열

'신학기 가방 특수를 잡아라'3월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용 가방 생산 업체들이 본격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 FNC코오롱 등은 신학기 가방 수요가 몰리는 2~3월을 겨냥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학생 고객 잡기에 나섰다. 휠라코리아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신체에 맞게 어깨 끈과 등판을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한 가방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신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연간 전체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2~3월 가방 특수 시즌에 맞춰 기존의 휠라 브랜드 광고를 가방 신제품 광고로 모두 교체했다. 또 전국 학교에서 1,500여명의 학생 모니터 요원을 선발, 신학기에 휠라 가방을 착용하고 등교하도록 하는 이색 홍보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김세래나 홍보팀 대리는 "신학기 가방 판매로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nC코오롱은 '루카스' '1492 마일즈''헤드'등 다양한 브랜드로 초ㆍ중ㆍ고생 가방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신제품 가격은 헤드 초등학생용 배낭 2만원대, 1492마일즈와 루카스의 중ㆍ고생 및 대학생용 배낭 3만~5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루카스 유영권 차장은 "신학기용으로 17만개 물량을 준비했다"며 "패션성이 강한 데님 소재가 많은 것이 이번 신제품의 특징"고 말했다. 1492마일즈는 오는 8일부터 3월 3일까지 가방을 구입한 고객에게 고급 체크무늬 필통을 증정한다. 루카스도 가방 신제품에 장식용 인형을 달아주는 판촉 이벤트를 펼친다. 이밖에 씨앤티스의 '아이찜'은 봄 신학기 물량으로 신제품 가방 19만개를 출시, 전국 51개 매장서 판매해 2월 한 달 동안에만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조아트의 '에어워크'도 이 달 말까지 전국 매장서 가방 구입고객에게 담요, CD케이스 등의 판촉물을 증정한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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