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1인당 GDP] 일본 앞질렀다

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지난해 달러 기준으로 산출한 일본의 1인당 GDP가 지난 97년보다 10.1% 낮아진 2만9,925달러에 그치면서 97년보다 3.9% 높아진 미국의 3만1,457달러를 밑돌았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렸기 때문. 게다가 지난해 달러화가 강세르 보인 것도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달러화가 97년 대비 8.2% 오르면서, 달러 기준 일본의 GDP는 9.9%나 떨어졌다. 반면 미국의 GDP 성장률은 생산성 향상과 소비 증가에 힘입어 4.9%에 달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NLI연구소의 쿠보 히데야씨는 『일본 인구가 벌어들인 돈이 갑작스레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엔화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경제가 지난 2분기동안 상승세를 탄데다 최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1인당 GDP는 일본이 미국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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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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