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대학생들과 시민ㆍ교육 단체의 '반값 등록금' 투쟁에 본격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전교조는 "경쟁교육과 미친 등록금으로 신음하는 학부모와 제자들을 대변, 연대하기 위한 투쟁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14일 오전 장석웅 위원장이 청와대 앞에서 '집중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7월까지 서울 곳곳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일제고사 반대, 학교 성과급제 철폐, 무상급식 확대 등을 촉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매일 저녁에는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반값등록금 관련 촛불집회나 문화제에 조합원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현재 등록금 인하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네트워크인 ‘등록금넷’에 참여하고 있다. 전교조는 등록금넷과 함께 이번 달 내로 국회가 등록금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을 촉구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