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앞서 「붐」 조성 나서LG그룹(회장 구본무)이 중국에서 「LG붐」 조성에 나섰다.
LG는 최근 중국어판 홍보지 「LG장성」을 발간, 현지업체에 배포하고 있으며 제품실연회·스포츠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LG알리기」에 나섰다. LG는 특히 매달 「LG장성」을 4천부씩 발간,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중국지역 전용홍보지 발간은 LG가 처음이다.
계열사별로 「LG브랜드 심기」행사도 적극 추진한다. LG전자는 올들어 현지에서 「골드스타」 브랜드를 「LG」로 바꾸면서 광고 및 판촉활동을 중국전역에서 펴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중국국영방송인 CCTV를 통해 브랜드교체광고를 실시했고 상해·광주·천진·대련에서 LG전자레인지 실연회를 가졌다. 또 이달초부터 2개월간의 일정으로 중국전역 1천여개 가전판매점에 대한 CI작업과 판매점별 이벤트를 펴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중국내 주요인사를 초청, 「LG브랜드런칭 기념회」와 마라톤대회·자전거달리기캠페인을 비롯 「LG배 축구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이벤트도 갖는다. 그룹차원에서는 오는 8월부터 1천만달러 이상 투자해 주요도시별로 그룹이미지광고를 펼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LG는 『오는 2005년까지 중국에 1백억달러를 투자해 제2의 내수시장화한다는 전략인 만큼 대규모 현지투자에 앞서 우선 현지에 「LG붐」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상반기중 각사 사장단들로 구성된 중국시찰단을 파견, 현지 정세변화 및 투자환경을 조사할 방침이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