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6월 회사채 발행 30개월래 최대

이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3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한국채권평가와 투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발행된 원화표시회사채 규모는 모두 3조1천10억원이며 6천만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채권까지 합쳐 3조2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 2001년 10월(3조3천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한국은행이 확인했다. 기업별로는 삼성SDI(2천억원), 한진해운(3천억원), 우리금융지주(3천700억원),KT(2천600억원), 롯데쇼핑(2천100억원), 한국동서발전(2천억원) 등이 2천억원 이상발행했다. 또한 한솔제지는 변동금리부채권(FRN) 6천만달러를 발행했으며 쌍용, 롯데, 현대, 한화, SK 등 건설사들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이르는 채권을 발행했다. 이같이 회사채 발행이 증가한 것은 내달 3조원 가량의 회사채 만기 도래에 대비한 차환 자금 마련을 위한 발행이 잇따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투신사 채권운용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규모 급증은 만기 도래 회사채의차환발행 때문"이라면서 "내수 부진 장기화로 인한 유통.건설업체의 운영자금 수요도 전체 발행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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