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소형주 단타매매 극성

외국인들의 재료보유 소형주에 대한 단타매매가 성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외국인들은 전일 54만주를 순매수했던 스타코에 대해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49만주를 팔아치워 전일 매수분을 대부분 처분했다. 스타코 주가는 전일 기업분할 결의를 재료로 상한가로 출발했다가 이후 오름폭이 줄어들어 5.10%의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이날 외국인들의 매물로 0.97%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타코 한 관계자는 “하루 만에 치고 빠진 외국인들은 진짜 외국인이기 보다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주문을 낸 속칭 `검은머리 외국인`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외국인들의 단타매매는 주로 1,000원 안팎의 소형주 가운데 재료보유 종목들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2일 10억원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대호에이엘에 대해 하루전인 1일 1만주를 순매수했다 2일 모두 팔아치웠다. 또 지난달 27일 남아공 디지털방송사업 진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라딕스에 대해서도 28일 5만4,700주를 순매수했다가 하루 만인 29일 전량을 처분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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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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