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상반기중 車특소세 폐지 건의"

이영국 자동차공업협회장 취임후 첫 간담

이영국(GM대우차 수석부사장) 신임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국내 완성차 생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자동차 구입시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국(GM대우차 수석부사장) 신임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수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자동차 특소세 및 준조세 성격인 공채가 조속히 폐지돼야 한다”며 “올 상반기 중 정부에 이 같은 세제개편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특소세가 폐지될 경우 신차 판매가 1만대 이상 늘어나고 연간 1,000여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관련, 이 회장은 “주요 선진국의 경우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대규모 개발자금지원 및 보급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향후 10년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중ㆍ장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국내 최대 노동조합이 포진해 있는 자동차업계의 노사문제에 대해 “노사간 임금협약을 매년, 단체협약은 2년에 한번 체결하고 있어 경영상 손실이 막대하다”며 “2~3년 단위의 임금협약 체결 등 획기적인 노사 협상문화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모터쇼가 오는 4월28일부터 5월8일까지 11일간 경기 고양시의 대규모 전시관인 KINTEX에서 10개국 17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며 “올해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서울 모터쇼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모터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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