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요금인하 악재 해소·4G서비스 기대감


LG유플러스가 요금인하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4세대 이동통신(4G)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에 닷새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59%(30원) 오른 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날에만 11만주 이상 사들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LG유플러스의 강세는 요금 인하 계획을 발표하면서 요금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전날 기본료 1,000원, 문자 50건 무료제공을 골자로 하는 휴대폰 요금인하안을 1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지난 6월2일 SK텔레콤이 기본료 인하 방안을 밝힌 후 지금까지 요금인하에 대한 부담으로 지속적인 하락 곡선을 그려왔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2%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요금인하 발표로 이러한 불확실성이 사라진데다 4G서비스 돌입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이번 결정은 이미 예견된 리스크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의 개시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도 “요금인하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이제는 스마트폰과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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