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다.14일 채권시장은 장기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세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국고채를 중심으로 한 급매물성 호가가 일부 출회됨에 따라 수익률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9.07%를, 3년만기 회사채는 0.02%포인트 상승한 10.00%를 기록했다. 또 통안증권 2년물과 1년물도 전날보다 각각 0.02%포인트와 0.04%포인트 오른 8.85%와 8.40%를 나타냈다.
단기물인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는 전날보다 0.01% 상승한 7.00%를, 기업어음(CP)은 전날과 같은 7.30%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증권 채권분석팀 김기현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금리안정의지는 강하지만 경기에 대한 우려와 총선이후 단기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등 불안요인이 불거지면서 기관들이 관망하고 있어 당분간 시장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