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네프로아이티, 만다린웨스트에 지분ㆍ경영권 양도 (종합)

네프로아이티는 금융ㆍ무역 컨설팅업체 만다린웨스트에 보유주식 160만주(총발행주식의 24.2%)와 경영권 일체를 28억원에 넘긴다고 6일 공시했다. 또 같은 날 만다린웨스트가 지정한 개인투자자 3명에게 64만7,000주(10%)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10억원(주당 1,545원)에 매각하고, 기타자금 확보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만다린웨스트가 인수할 160만주는 보호예수가 풀리는 9월30일에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만다린웨스트가 인수하게 된다. 또 개인투자자인 이임우ㆍ박상민ㆍ정지영씨는 각각 21만5,000~21만6,000주를 보유하게 된다. 최대주주는 기존 2대주주인 코발트레이로 바뀌지만, 우호지분을 포함한 사실상 최대주주는 만다린웨스트가 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네프로아이티는 일본 인터넷 검색 관련업체로 현재 자본금 53억 중 절반 가까이 잠식된 상태다. 만약 올해도 적자를 기록하면 자본금 전액잠식이 가능해, 이 경우 해외 상장업체 중에 고섬보다 먼저 상장폐지 1호 업체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Q. 경영권을 인수하는 만다린웨스트는 어떤 회사인가 A. 사실 나도 어제서야 이번 공시에 대해 처음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Q. 언제부터 인수 논의가 이루어졌나? A. 기자나 투자자들이 궁금해할 사항이 많을 것 같다. 이메일로 질문사항을 정리해주면, 다시 일본 본사로 보내 답변하겠다. Q. 네프로아이티가 일본업체지만 한국 증시에 상장해 있는데, 한국사무소에서 몰라도 되나. A. 자세하게 정보를 받은 것이 없다. 다시 말하지만 일본 본사에 연락해 답변하겠다. (3시간여 후에 본사로부터의 답변이 배달됐다.) Q. 경영권을 인수하는 만다린웨스트는 어떤 회사인가 A. 모회사가 홍콩에 있는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알고 있다. Q. 언제부터 인수 논의가 이루어졌나? A. 만다린웨스트의 모회사가 작년부터 한국에서 사업파트너를 모색하고 있었고, 그 중의 한 회사라고 들었다. Q. 왜 개인투자자 3인이 끼어드나? A. 만다린웨스트의 환경사업에 있어 협력 관계에 있는 개인투자가로 알고 있다. Q. 네프로재팬이 10억 대여하고 유증 이후 되받아 가는데, 이런 방식을 택한 이유는? A. 네프로재팬은 예전부터 네프로아이티의 자본융통에 대해 지원해왔다. 이번의 대여도 지금까지의 지원과 동일하다. Q. 1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증에 나서는 이유? 용도는? A. 향후 추진하게 되는 신규사업과 운전 자금의 목적이다. 신규사업은 풍력발전을 이용한 환경사업과 공업용 다이아몬드(휴대폰ㆍPC용) 유통사업이다. 그 외의 내용은 향후 네프로재팬과 만다린이 네프로아이티의 향후 전개를 검토ㆍ계획한 것으로, 구체적인 부분은 향후 양사의 협의를 거쳐 공시하겠다. Q. 100억 유증 중 50억은 만다린웨스트가 납입 의무를 갖는다. A. 신규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의 목적이므로 만다린이 증자에 협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Q. 만다린이 7월말까지 20억을 네프로아이티에 대여한다. 네프로재팬은 네프로아이티에 10억원을 대여하고, 10억 유증후 받아간다. 왜 이렇게 하나. A. 지금까지는 네프로재팬이 네프로아이티를 지원해 왔다. 향후 만다린 웨스트가 지원해 가고 싶다는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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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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