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제전망] 美 8월 고용등 주요지표 줄줄이 발표

국제 경제

월말 월초를 맞는 이번 주는 세계 주요국의 중요한 경제지표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특히 미국 뉴욕증시에서 9월은 연중 수익률이 가장 낮고 유난히 대형 금융사고도 많이 발생해 '잔인한 9월'에 임하는 투자자들은 대형 경제지표가 쏟아지는 이번주를 유난히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나 제조업 시장이 최근 잇따라 예상 보다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 지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쏠려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9월3일 발표되는 8월 중 고용지표를 비롯해 소비자신뢰지수, ISM 제조업및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 등이 주목되는 지표다. 소비지표로는 미국은 30일(이하 현지시간)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 통계가 발표된다. 이틀날인 31일 시카고 구매자지수와 컨퍼런스보드에서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한다.


9월 1일 발표하는 ISM제조업지수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할 지표다. 하지만 여름휴가철이어서 눈에 띄등 는 증가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동차 판매동향도 이날 발표된다. 업계에서는 18%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가격지수도 공개된다. 31일 미국 주요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ㆍ케이스-실러 6월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다음 날에는 MBA 주택융자신청지수와 7월 건설지출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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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최근 미국 경기의 부진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당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연설로 간신히 다우지수가 1만선 위에서 마감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의 여부에 따라 바닥 다지기가 오래될 것인지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인지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3일 발표되는 8월 고용동향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택시장과 함께 가장 부진한 지표여서 시장에 힘이 약이 될지, 독이 될 지가 관심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9.6%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중국의 PMI제조업지수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예상보다 더디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모멘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도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염려가 퍼지고 있어 제조업 부문의 선행지표로 여기는 PMI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지 아니면 웃돌지에 경제 전문가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지수는 다음달 1일 공개된다. 이외에 이번 주 유로존은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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