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북성동 일대 차이나타운의 면적이 지금보다 2배 가량 넓어질 전망이다.
인천시 중구청은 북성동 일대 11만5,500㎡ 규모의 차이나타운을 33만㎡로 넓히고 복합문화예술지구로 개발하는 내용의 밑그림을 구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차이나타운의 관문인 인천역 앞 패루(중국 전통 대문) 일대에서 자장면거리에 이르는 기존 지역에서 동인천역 방면 송월초등학교 앞 도로까지 면적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또 확장을 통해 편입되는 구역에는 야외공연장과 전시ㆍ휴식ㆍ쇼핑공간을 새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구는 내년 상반기 타당성검토 용역을 진행해 타당성이 인정되면 대상면적과 사업비, 사업내용 등을 확정하고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차이나타운이 자장면거리 위주로만 활성화했다는 지적에 따라 주변 지역을 함께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