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그룹공사 수주와 상사부문의 투자 성과 가시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전자 등 그룹계열사의 설비투자가 늘고 있어 건설부분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상사부문에서도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그룹공사는 착공까지 기간이 짧은 반면, 공사 진행 속도는 빠르고 이익률이 높아 단기간에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며 “삼성물산은 현재 1조원 이상의 그룹공사를 수주했고 연간으로는 2조원 이상의 그룹공사를 수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신규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는 첫 해로서 광물자원개발과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고 건설업 구조조정의 수혜기업이 될 가능성도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