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굿모닝신한證등 “3~4개월 휴식기” 전망

2ㆍ4분기 증시는 11개월간의 하락세를 마무리한 뒤 3~4개월 정도의 휴식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기술적 `연옥(煉獄)기간`으로 종합주가지수는 500포인트에서 650선까지의 박스권 행보가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2분기 증시를 이같이 전망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2분기동안 650선 이하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단기매매 전략을 권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7개월간의 상승기에 이은 11개월의 하락세를 거친 만큼 3~4개월간 `담금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경기와 시장ㆍ실적 컨센서스의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이라크전 이후 유가가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북핵문제ㆍ현 정부의 재벌정책 등의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세계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여전하고 북핵문제도 잠복요인이라고 덧붙였다.또 “카드채 문제는 연체율에 따른 카드사 자체문제가 여전하고 금융경색 상황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사스(SARS)로 인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1~1.0%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중국관련 모멘텀도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중확대`전략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계론을 폈다.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향조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중확대 전략보다는 단기 매매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이익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2분기에 종합주가지수가 650선 이하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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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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