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하반기 맥주 수요증가 및 가격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NH투자증권은 “하반기 맥주 판매량이 소비 경기 회복과 맞물려 5% 내외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출고원가 인상(5.0%) 효과와 시장 경쟁 완화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로 하반기에도 영업실적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한성훈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와 OB 간의 시장점유율이 6대4 수준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수입 맥아 가격의 상승도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하이트맥주는 하반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또 “자회사 진로의 시장점유율이 2ㆍ4분기를 바닥으로 50%선에서 안정되고 있어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로 14만2,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