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4월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5월을 맞이하는 한 주다. 선물시장은 지난 2주 동안 10포인트가 넘는 급등락 장세가 펼쳐졌다.지난 주 선물시장은 주중반까지 등락을 보이다 주후반에 장대음봉이 발생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올들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을 보였지만 4월 들어서는 4차례에 걸쳐 급등락 장세가 펼쳐졌다. 지난 4월1일에는 장대음봉이 발생하며 조정국면을 암시했으나 그 다음날 장대양봉이 나타나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요동을 쳤다.
주봉으로 보면 4월 첫째 주는 5주선이 붕괴되는 장대음봉이 발생했으나 둘째 주에는 5주선을 돌파하는 양봉이 나타났다.
셋째 주에는 다시 이 지수대가 무너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또 지난 주에는 충격적인 하락 폭을 기록해 추가 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월봉으로 분석하면 이번 주 화요일이 월봉이 종결되는 날이다. 6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부담감이 있어 이번 주 화요일에는 이 달 시초가 보다 낮은 지수대로 마감하는 음봉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이 달 월봉의 시초가가 900.47포인트로 현재의 시장흐름을 볼 때 이 지수대를 넘어서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번 달에 음봉이 발생하는 것은 앞으로 시장의 흐름을 볼 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만약 5월에 800포인트를 유지하면서 음봉이 발생하면 5월 이후에 지수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음양타임 파동으로 볼 때 이번 주 선물시장의 흐름을 이렇게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번주의 중심 파동은 수요일로 예상된다.
첫째 월요일에 양봉이 발생하면 화요일과 수요일은 연속해서 음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월요일에 음봉을 만든 후 화요일과 수요일에 연속 양봉이 발생하면 목요일과 금요일은 연속해서 음봉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월요일과 화요일에 연속음봉이 발생하면 수요일은 소양봉을 만들 수 있고 월요일과 화요일에 연속 양봉이 나타나면 수요일에 장대음봉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셋째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연속해서 음봉이 발생하면 목요일은 중간양봉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반대의 경우땐 하락파가 매우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 이번 주는 추가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조정장세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선물시장이 조정을 보일 때 1차 지지선은 4월8일의 고점인 116.30포인트와 4월16일의 종가인 113.10포인트의 연결선인 108포인트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하향 돌파할 때 2차 지지선은 3월26일의 시가인 108.60포인트와 4월10일의 종가인 107.20포인트의 연결선인 105포인트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선물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 4월8일의 종가인 112.00포인트와 4월15일의 종가인 112.10포인트의 수평저항점인 112포인트대가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이를 넘어설 때는 3월22일의 고점인 113.95포인트와 4월16일의 고점인 113.80포인트의 연결선인 114포인트대가 2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일 빅뱅펀드㈜ 수석선물분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