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카드, 보안전용 사옥 마련

현대카드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적용한 보안전용 사옥을 마련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12일 "현재 1관과 2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본사 내 공간이 부족해 제3의 사옥을 구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옥은 정보기술(IT) 보안 관련 부서를 모두 이관해 최고의 통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사옥에는 임직원들의 개인컴퓨터(PC)가 사라지고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이 들어선다. 이 시스템은 '서버베이스드컴퓨팅(SBC)' 방식으로 직원들의 개별업무 저장공간이 필요 없다는 게 특징. 모니터와 마우스만으로 회사 서버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특히 클라우드 시스템에 '원-타임 패스(OTP)' 방식을 적용해 직원들이 서버에 접속할 때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발급 받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카드의 또 다른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면 임직원이 고객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거나 해킹할 수 있는 여지가 원천적으로 사라진다"며 "그동안 보안 관련 예산을 전체 예산의 7% 수준에서 책정해왔으나 내년부터는 15%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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