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대도시 주변/토공,물류단지 10개 만든다

◎음성·천안·평택·울산 등 각20∼30만평 규모/창고·백화점 등 완비… 대기업참여도 검토한국토지공사는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충북 음성과 충남 천안·경기 평택·강원 원주 등 수도권 근교와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등 대도시 주변에 20만∼30만평 규모의 10대 거점 물류단지를 조성,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토지공사는 이들 물류단지에 화물터미널·창고·집배송센터 등의 물류기능과 상가·백화점 등 유통기능, 물류정보를 제공하는 통신정보지원기능, 숙박시설 등 편의기능을 갖춰 명실상부한 종합 물류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5일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달중 건설교통부의 유통단지 종합개발계획이 나오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전국에 10대 거점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내 물류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인근에 5곳의 물류단지를 개발하고 부산 등 5대 도시 인근에 각각 한곳씩 배치해 네트워크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물류단지 거점으로 수도권을 겨냥해 충북 음성과 충남 천안, 경기 평택, 강원 원주 외의 한곳을 고려하고 있고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광역시 주변에 각각 한곳씩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같이 대규모 물류단지를 개발키 위해 토지공사는 지자체 및 대기업의 사업 참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토지공사는 특히 충북 음성을 시범 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중 착공할 예정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평균 물류부담액은 매출의 17%로 미국의 7%, 일본의 11.3%에 비해 현저히 높아 국제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10대 물류단지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기업들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절대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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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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