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불원인 60%가 失火..입산자 실화 최다

5년간 연평균 586건 발생

지난 5년간 전국에서 매년 평균 600건에 가까운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약 60%는 실화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2000년 729건, 2001년 785건에서2002년 599건, 2004년 544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매년 평균 586건의 산불이 발생한 셈이다. 이중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이 245건(42%)으로 가장 많았고 논ㆍ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105건(18%)으로 뒤를 이었으며 담뱃불 실화 61건(10%), 쓰레기 소각 49건(8%), 성묘객 실화 42건(7%), 어린이 불장난(3%) 등도 주요산불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입산자 실화와 담뱃불, 성묘객 실화가 전체 산불원인의 60%에 육박, 조그만 실수가 드넓은 임야를 한순간에 황폐화하는 재난을 야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나는 산불은 정말 얼마되지 않는다"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처럼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지키려는 국민의식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