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비프리시젼 공급계약 해지에 하락

한국거래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검토


유비프리시젼이 6,000억원 대 공급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유비프리시젼은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69% 떨어진 1,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비프리시젼의 하락은 지난해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인도네시아 통신업체에 6,649억원 상당의 무선인터넷 장비ㆍ단말기를 공급하기로 했던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비프리시젼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장비 공급계약 당사자인 ‘PT.INTERNUX’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주파수 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지난 5월28일 통신주파수 사업자 면허 취소통지를 받으면서 지난 7일 공급계약 해지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유비프리시젼의 한 관계자는 “공문 접수를 한 것은 아니고 인도네시아 회사 측에서 지난 7일 저녁 늦게 이 메일을 통해 해지 통보를 해 그때서야 계약 해지 사실을 알았다”며 “인도네시아 업체가 하는 사업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고 자금 상황이 안 좋아서 물품을 발주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 면허가 취소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유비프리시젼에 대해 공시번복 사유로‘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를 하고 내년 1월3일까지 불성실공시법인지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14일 공시 당시 유비프리시젼은 “2008년 전체 매출액의 1,118%에 이르는 대형 장비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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