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회사 장사 잘해 연결 영업이익 70% 늘었다

지난해 상장사들이 해당 자회사들의 실적을 합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별기준보다 각각 103%, 7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KRX)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중 353곳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510조원으로 개별기준 매출액인 742조원보다 103%나 많았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99조원으로 개별기준인 58조원보다 70% 많았다. 코스닥시장의 연결재무제표 제출 기업 중 분석대상 261곳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66조원과 3조원으로 개별기준보다 47%, 31%씩 늘었다. 하지만 일부 자회사들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의 증가분이 매출액 증가분보다 적어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대상기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53%로 개별기준(7.81%)보다 1.28%포인트 낮았고 코스닥 대상기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도 5.26%로 개별기준(4.68%)보다 0.58%포인트 낮은 수준이었다. 연결재무제표란 개별회사가 특정회사의 지분 50%를 초과 보유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받을 경우 그 회사의 재무정보를 개별회사의 재무제표에 붙여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기존 회계기준(K-GAAP)으로 재무제표를 제출한 상장사들만 포함됐으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23개 상장사의 실적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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