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참치 투입가 하락 등에 힘입어 3·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동원F&B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5,08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9%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치 투입가가 전년 동기 대비 28.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편 식품 SKU(Stock Keeping Unit, 상품 및 재고관리를 위한 최소 분류단위)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원가율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1%P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0만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8,59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2% 늘어난 9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공식품과 유가공 부문의 견고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조조정의 효과가 내년부터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이어 “삼조셀텍과 동원홈푸드의 시너지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