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 엠코는 최근 GS건설과 공동으로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540억원 규모의 평택 당진항 12번 부두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부두 용도로 쓰이는 12번 부두공사는 길이 290m, 5만톤급 배가 정박할 수 있는 부두 1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으로 이달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0년 9월에 완공된다. 엠코는 현재 한라건설과 9ㆍ10번, GS건설과 11번 부두를 공동 시공 중이며 이들은 각각 6월과 2008년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엠코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평택 당진항 12개 부두 중 자동차 전용 부두인 4개 선석 모두를 건설하게 됐다”며 “2010년 부두가 완공되면 당진항에서 수출되는 신차 및 중고차는 300만대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