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물 매수 주문 폭증에 상한가

◎어제 12월물 6,840 계약 ‘사상 최고’/51.55P 기록… 현물에도 영향 클듯주가지수 12월물이 시장개설 이후 최고의 매수잔량을 기록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선물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오 2시10분께부터 증권회사 등 기관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12월물 가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전날보다 2.45포인트 오른 51.55포인트를 기록했다. 장마감후 매수잔량은 사상 최고치인 6천8백40계약에 이르렀으며 거래량도 지난 10월17일 3만6천1백34계약이후 두번째로 많은 3만3천39계약을 기록했다. 선물가격의 폭증으로 일반투자자들은 이날 하룻동안 무려 4백50억원의 매매차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선물 영업관계자들은 『IMF 긴급자금지원 등으로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자 하오 2시10분께부터 갑자기 증권회사 등 기관들로부터 매수주문이 폭증했다』면서 『선물매수세로 인해 현물시장의 강세도 가속화돼 주가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의 김지민 선물옵션팀장은 『최근 외국인들이 환매를 늘리는 등 매도를 잠시 멈추고 관망세를 지속하는 데다 기관 및 일반인들이 꾸준히 매수세를 늘려가고 있다』면서 『KOSPI200지수가 오름세인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할때 12월물 선물가격이 계속해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선물가격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함에 따라 22일부터 이론정산가인 53.49포인트에서 거래된다.<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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