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북 송금의혹을 받고 있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과 김윤규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제한적으로 해제키로 함에 따라 현대아산 임직원 및 사업 관계자 100여명이 오는 5일 오후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실무자 사전답사를 실시한다.현대아산은 3일 현대와 북한 아태위원회가 군사분계선 통과절차에 대해 합의해 금강산 육로관광 사전답사를 2월 5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측은 이와 관련,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일시 해제해줄 것을 검찰에 정식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회장 등이 방북 후 귀환을 거부할 가능성이 없는만큼 대북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이들의 방북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