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인터넷인구 61% 인터넷뱅킹 이용"

■ AC닐슨 조사아직도 인터넷뱅킹 확대 여지 많아 국내 인터넷 인구 가운데 61%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조사전문기관인 `AC닐슨'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의 인터넷뱅킹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는 전체 인터넷 인구 870만명 가운데 60.9%인 530만명에 달했다. 이는 중국 250만명, 대만 170만명, 홍콩 60만명, 싱가포르 40만명 등에비해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한국의 인터넷뱅킹 인구 가운데 주당 한번 이상 이용자는 170만명에 달해 중국.대만.홍콩.싱가포르 등의 같은 빈도 이용자를 모두 합한 것 보다 많았다. 이 중 50만명가량은 인터넷뱅킹을 매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 530만 인터넷뱅킹 이용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맛보기나 뜨내기 손님'으로, 한달에 한번이나 그 이하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뱅킹을 하지 않는 인터넷 이용자 340만명 중 73%가량이 인터넷뱅킹을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해 아직도 인터넷뱅킹의 확대 여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오휴 AC닐슨 사장은 "한국은 규모면에서 인터넷뱅킹의 아시아지역 리더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주당 한번 이상 이용자 중 72%가 만족감을 표하고 있어 질적인 수준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AC닐슨은 세계적인 마케팅 정보회사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활동하면서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행태 등을 조사.분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