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주양일 대선주조대표

"社名'시원'로 바꿔 제2도약"


“올해 창립 77주년을 맞아 생산공장 확대 이전과 함께 사명 변경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선주조㈜ 주주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주양일(63ㆍ사진) 대표이사는 25일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왔던 동래구 시직동 본사 생산공장을 오는 11월께 기장군 기룡산업단지내 신공장 부지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신공장 부지는 2만5,300여평으로 오는 9월께 건축공사가 마무리된다. 주 대표는 “신공장 준공에 맞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독일의 KHS,KRONES 사로부터 최첨단 생산설비를 도입해 웰빙소주 시원(C1)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이어 “이번 설비 도입으로 생산 능력면에서도 현재의 연간 2억5,920만병에서 4억320만병으로 56% 정도 향상돼 인근 경남지역 시장 확대와 수출 등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선주조는 최근들어 기존의 울산ㆍ진주ㆍ양산 지점 외에 김해ㆍ창원 지점과 거제ㆍ통영ㆍ밀양 영업소를 열고 경남 지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 5년내 소주의 일본 수출 물량 점유율 1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로 도쿄에 지점을 개설해 수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대선주조의 지난해 매출액은 984억원으로 지난 5년간 평균 6.74%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소주 시장에서 품질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박ㆍ석사급 연구 인력을 대폭 보강해 신제품과 신소재 관련 연구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선주조는 현재 전통주와 과실주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양일 대표는 “제2 도약기를 맞아 지역시장에만 국한된 소주업체에서 전국적인 소주업체로 나아간다는 목표아래 창립기념일인 오는 7월 25일을 전후해 사명을 ‘㈜시원’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