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 빅5 기업 유치, 인천경제 활성화"

송도-바이오, 영종-항공 레저, 청라-자동차 산업 중심 차별화해 개발<br>송영길 시장 취임 1년 회견


"국내 5대 대기업을 인천에 유치해 구도심은 물론 인천의 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송영길(사진) 인천시장은 취임 1년(7월1일)을 맞아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송도는 바이오, 영종은 항공 레저산업, 청라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차별화 해 전략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며"삼성 바이오 유치를 시작으로 국내 5대 대기업을 송도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임 시장 시절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 무리한 개발사업들로 위기에 처한 시의 재정난을 극복하고 정상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그동안 방만하게 벌여놓은 사업들을 조정ㆍ정리하는 과정을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현재 송도국제도시 151층 인천타워를 비롯해 영종도 밀라노 프로젝트, 청라 로봇랜드사업 등은 현재 조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구도심에서 재개발ㆍ재건축 등을 위해 지정한 정비예정구역 가운데 장기간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거나 사업을 준공한 52곳에 대한 구역 해제도 준비하고 있다. 송 시장은 아시안게임의 국비 확보 방안과 관련해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사업비 5,000억원 중 30%를 국비로 지원받아야 하며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하철 2호선의 선투입 공사비 3,600억원도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와 산하 공기업의 지방채ㆍ공사채 발행잔액은 작년 말 7조7,697억원에서 올해 말 9조3,655억원으로 늘어나고 내년에는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서해5도 개발 구상에 대해 "백령도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관광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마련 중에 있다"면서"장기적으로 비자 면제지역으로 만들고 국제여객선이 취항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바로 백령도로 올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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