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싱크탱크 경고음'
삼성硏 "서유럽 금융사 대출 일부 회수 우려"현대硏 "수출감소로 32만개 일자리 사라져"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최근의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 위기를 알리는 국내 싱크탱크(연구기관)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발간한 ‘동유럽 금융위기의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은행의 동유럽 관련 대출채권 및 투자자산은 약 7억달러에 불과해 직접적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금 압박을 받는 서유럽 금융 회사들이 국내 대출 일부를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말 주식 매수에 나섰던 유럽계 자금이 대거 이탈하고,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해 금융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이어 동유럽의 내수 부진에 따라 내구재 수출 감소, 서유럽 수출을 위한 부품ㆍ원자재 수출도 타격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미 한국의 동유럽 수출이 급감했으며 앞으로 서유럽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는 국제공조를 통해 서유럽 금융기관 연쇄부도와 같은 최악의 사태를 막더라도 금융불안 및 디폴트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전망하면서 오스트리아ㆍ스웨덴ㆍ벨기에 등은 금융 부문이, 독일ㆍ이탈리아ㆍ그리스ㆍ오스트리아 등은 실물 부문이 타격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날 현대경제연구원은 수출 감소에 따른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담은 경고음을 내보냈다. 연구소는 ‘수출 감소에 따른 고용조정 압력 분석’ 보고서에서 “9개 주력 산업에서 수출이 10% 감소하면 해당 업종에서 약 12만명, 내수산업에서 최소 20만명 등 전체적으로 32만명 이상의 고용감소 압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특히 “지난 1월의 수출감소율(33.8%)이 지속되면서 연간 수출이 30% 급감하면 1년 이후에는 약 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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