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LG전자 獨 진출에 누리텔레콤∙옴니시스템등도 강세
LG전자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스마트그리드 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옴니시스템∙피에스텍∙누리텔레콤등 스마트그리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오전 11시35분 현재 누리텔레콤은 전일 5.14% 급등에 이어 220원(2.83) 오른 8,000원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옴니시스템도 180원(2.31%) 오른 7,960원으로 전일 5.14% 상승에 이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피에스텍은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올라 같은 기간 9.56% 올랐지만, 현재 85원(2.03%) 하락한 4,095원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양상이다.
누리텔레콤은 지난달 서울시의 온실가스 감축 시민 참여 프로그램 '에코 마일리지(Eco Mileage) 제도’에 필요한 스마트 미터와 IHD(In Home Display : 에너지 사용정보 표시 장치)등 스마트 그리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옴니시스템도 지경부가 주관하는 2010년 부품소재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의 상반기 신규과제 사업자로 지난달 선정됐다. 옴니시스템는 전기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계량기용 사용자 식별 칩(가입자인증보안모듈) 개발로 해외시장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피에스텍은 한국전력의 표준형 전자식전력량계 낙찰자로 선정돼 최근 한전에 94억7500만원 규모의 저압 전자식전력량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15일 독일 정부가 아헨시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그리드사업 ‘스마트 와츠(Smart Watts)’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 R&D 캠퍼스에서 스마트왓츠의 주관업체인 독일 켈렌동크 일렉트로닉(Kellendonk Elektronik)·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등 2개사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켈렌동크 일렉트로닉과 스마트그리드 관련 소프트웨어 표준기술 연구에 협력하고, 오는 2012년까지 가전제품과 스마트 서버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